정자파출부 > 공지사항

== 정자파출부 ==

홈 > 커뮤니티 > 뉴스/공지사항

제 목

나는 배웠다

[ 2009-10-20 11:19:55 ]

글쓴이

관리자

나는 배웠다.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나를 사랑하게 만들 수 없다는 것을.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사랑받을 만한 사람이 되는 것뿐임을.
사랑은 사랑하는 사람의 선택에 달린 일.

나는 배웠다.
내가 아무리 마음을 쏟아 다른 사람을 돌보아도
그들은 때로 보답도 반응도 하지 않는다는 것을.
신뢰를 쌓는 데는 여러 해가 걸려도
무너지는 것은 한순간임을.

삶은 무엇을 손에 쥐고 있는가가 아니라
누가 곁에 있는가에 달려 있음을 나는 배웠다.
우리의 매력이라는 것은 15분을 넘지 못하고
그 다음은 서로를 알아가는 것이 더 중요함을.

다른 사람의 최대치에 나를 비교하기보다는
나 자신의 최대치에 나를 비교해야 함을 나는 배웠다.
삶은 무슨 사건이 일어나는가에 달린 것이 아니라
일어난 사건에 어떻게 대처하는가에 달린 것임을.

또 나는 배웠다.
무엇을 아무리 얇게 베어 낸다 해도
거기에는 언제나 양면이 있다는 것을.
그리고 내가 원하는 사람이 되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것을.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언제나
사랑의 말을 남겨 놓아야 함을 나는 배웠다.
어는 순간이 우리의 마지막 시간이 될지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으므로.

두 사람이 서로 다툰다고 해서
서로 사랑하지 않는 게 아님을 나는 배웠다.
그리고 두 사람이 서로 다투지 않는다고 해서
서로 사랑하는 게 아니라는 것도.
두 사람이 한 가지 사물을 바라보면서도
보는 것은 완전히 다를 수 있음을.

나는 배웠다.
나에게도 분노할 권리는 있으나
타인에 대해 몰인정하고 잔인하게 대할 권리는 없음을.
내가 바라는 방식대로 나를 사랑해 주지 않는다 해서
내 전부를 다해 사랑하지 않아도 좋다는 것이 아님을.

그리고 나는 배웠다.
아무리 내 마음이 아프다 하더라도 이 세상은
내 슬픔 때문에 운행을 중단하지 않는다는 것을.
타인의 마음에 상처를 주지 않는 것과
내가 믿는 것을 위해 내 입장을 분명히 하는 것.
이 두 가지를 엄격하게 구분하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가를.

나는 배웠다.
사랑하는 것과 사랑받는 것을.......

23/33, 총 게시물 : 645

번호	제 목	작성자	올린날짜	조회수

205	-가장 오래가는 향기-	관리자	2010-12-23	3471

204	마음을 만져줄 수 있는 사람	관리자	2010-12-15	3565

203	행복이 숨겨진 곳	관리자	2010-12-07	3754

202	기다릴 것인가? 찾을 것인가?	관리자	2010-12-07	3591

201	권투와 노래	관리자	2010-11-25	3904

200	준비하는 자의 즐거움	관리자	2010-11-12	3555

199	현재는 선물이다	관리자	2010-11-03	3689

198	성공의 첫걸음	관리자	2010-11-02	3466

197	스님에게 빗을 파는 법	관리자	2010-10-21	3716

196	<마음의 무게>	관리자	2010-10-12	3372

195	스스로 깨우치다	관리자	2010-10-07	4702

194	용감하되 현명하라!	관리자	2010-10-07	3508

193	가장 빨리 가는 방법	관리자	2010-09-20	3571

192	누구를 위해 일하고 있는가?	관리자	2010-09-10	3677

191	-정직한 말의 힘-	관리자	2010-09-10	3610

190	가슴에 못을 박는 말	관리자	2010-08-26	3633

189	누구나 좋아하는 사람	관리자	2010-08-13	3607

188	가장 중요한 재산	관리자	2010-08-10	3469

187	어머니의 사랑	관리자	2010-08-02	3763

186	어떻게 변화시키고 싶은 거지?	관리자	2010-07-20	3667

첫 페이지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끝 페이지

이름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