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하면 자녀를 변화시킬수 있을까요?
심리학 단어에 <피그말리온 효과>라는 게 있습니다.
피그말리온은 버나드 쇼의 희곡「피그말리온」에서 따왔습니다.
사실 나는 이작품을 읽지 않았지만, 어느 대학교수가 말괄량이 딸을
품위 있는 여성으로 변하게 한다는 이야기인 모양입니다.
그런데 그 방법이라는게 말괄량이 딸을 언제나 숙녀처럼
대하는 것이었습니다.
결과적으로 너무나도 훌륭하게 말괄량이 딸을 숙녀로 변모시켰습니다.
다시말해 피그말리온 효과란 <사람은 자기가 취급받는 그대로 된다>
라는 것입니다.
자녀를 바꿀 수 있다는 것은 이런 자극 때문이 아닐까요?
다음에 거론하는 실험은 이에 대한 좋은 예로 맥기니스의 책에 나옵니다.
학생의 학업성적이 생각만큼 오르지 않는 이유는
교사가 그렇게 예측하는 데에 영향을 받지 않을까?
교사의 기대나 신뢰가 높으면 그에 따라서 학생의 성적도 올라가지 않을까?
이런 추축을 토대로 하버드 대학교수 로버트 로젠탈과
샌프란시스코의 학교장 레노이제이콥슨이 교실에서 실시한 실험입니다.
유치원에서 5학년까지의 아이들에게 학습 능력 테스트를 실시했습니다.
다음 학기에 새로 담임이 된 교사들 각각에게
각반의 대여섯 명의 학생 이름을 가르쳐 주고
<이 아이들은 눈에 띄게 향상된 아이들이에요.
테스트로 학습 능력이 탁월하다는 걸 알았어요> 하고 말해두었습니다.
이것은 거짓말이었습니다.
이름을 가르쳐 준 아이들이 다른 아이들에 비해서 향상될
가능성이 있다는 근거는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학년 말에 테스트를 하자 놀랄 만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교사들에게 말해 준 그대로 이루어진 것입니다.
거명된 아이들의 성적이 눈부시게 향상되었습니다.
앞에서도 말했지만 아이들의 능력에 명백한 차이가 있었던 것도 아니었습니다.
단하나의 차이, 그것은 이름을 말해 준 아이들에게 향해졌던
교사들의 태도뿐입니다.
추측은 훌륭하게 증명되었습니다.
